이슈브리프

권호 18 저자 오동엽 view 20 등록일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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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의 실현은 이제 전 세계 산업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의제가 되고 있다. 화석연료 기반의 경제 구조는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급격히 증가시켜, 지구 평균온도의 상승, 해수면 상승, 기후 불안정성 확대 등 복합적인 환경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화학산업은 석유 및 천연가스를 주요 원료로 사용하는 대표적 탄소 집약 산업으로, 전체 산업부문의 약 6~8%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배출 구조는 단순한 에너지 효율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며, 원료 단계에서부터의 구조적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European Green Deal’과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CBAM)’이 시행되면서, 탄소 배출에 대한 규제가 글로벌 무역 환경의 필수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역시 재생가능 자원 활용을 촉진하는 법·제도적 기반을 확립하고 있으며, 특히 화학산업 분야에서는 “탈(脫)화석 원료화(Defossilization)”를 통한 탄소 저감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러한 전환 과정은 단순히 환경 규제 대응을 넘어, 향후 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식되고 있다.


바이오매스(Biomass)는 식물, 미생물, 해양생물 등 생물자원을 기초로 한 재생 가능한 유기자원을 의미하며, 이를 원료로 제조되는 화학소재는 화석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바이오매스 기반 화학소재는 전통적인 석유화학소재와 달리, 생산과정에서 탄소를 순환적으로 이용함으로써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바이오화학(Biochemical) 산업은 전처리–당화–발효–정제–중합으로 이어지는 기술 사슬을 기반으로 하며, 생산되는 제품군은 크게 플랫폼 화합물(Platform Chemicals), 폴리머(Polymers), 특수화학제품(Specialty Chemicals) 등으로 구분된다. 대표적으로 젖산(Lactic acid), 숙신산(Succinic acid), 글루타르산(Glutaric acid) 등의 플랫폼 화합물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용제, 첨가제, 섬유 전구체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장 가능하다.

특히 바이오 기반 화학소재는 자원의 재생 가능성뿐 아니라, 생산단계에서의 에너지 효율 향상, 폐기 시의 생분해성 확보 등 다차원적 환경 효과를 가진다. 일부 연구에서는 바이오 기반 폴리에스터 및 폴리아미드 소재가 기존 석유계 소재 대비 전과정평가(LCA) 상의 탄소배출을 40~70%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화학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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